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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1 17:03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알베르토 까뮈

쇼펜하우어


보통의 사람들이 아침부터 삼겹살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듯이
보통의 직장인들이 출근 준비하면서 얘기 나누기에는 그렇게 소프트한 주제들은 아니다.


집사람이 "불후의명곡"의 "손승연이 부른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버전"을 듣고 나서 다시 원곡을 들어보게 되었단다.

원곡을 들어보고는 프레디 머큐리에 빠졌단다. 11시에 퇴근해서, 잠자리에 있는 달봉이에게 같이 보자고 한다. 



가사 내용을 이해하고 들어보니, 까뮈가 생각난다고 한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프레디 머큐리는 인생을 허무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
달봉이는 까뮈는 허무가 아니라 부조리라고 말한다.그러면서 허무는 쇼펜하우어라면서 인생이 부조리하다고 느끼는 것 하고 허무하게 느끼는 것하고는 다른 것 아니냐면 잘난체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얼마나 감동받았으면 이른 아침에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면서 이런 주제를 그렇게 자연스럽게 던질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달봉이는 다른 사람이 관심있어하는 것에 쉽게 동화되는 체질이다."팔랑귀"라는 거다.

사실 달봉이는 문학, 음악, 시사 주제등에 대해서 자주 집사람에게 영향을 자주 받는다. 달봉이가 잘난체는 하지만 많은 모티브를 집사람에게서 받아 관심을 갖게된다. 잘난체하기 위해서 "뒤에서 공부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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