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21 17:03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알베르토 까뮈

쇼펜하우어


보통의 사람들이 아침부터 삼겹살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듯이
보통의 직장인들이 출근 준비하면서 얘기 나누기에는 그렇게 소프트한 주제들은 아니다.


집사람이 "불후의명곡"의 "손승연이 부른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버전"을 듣고 나서 다시 원곡을 들어보게 되었단다.

원곡을 들어보고는 프레디 머큐리에 빠졌단다. 11시에 퇴근해서, 잠자리에 있는 달봉이에게 같이 보자고 한다. 



가사 내용을 이해하고 들어보니, 까뮈가 생각난다고 한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프레디 머큐리는 인생을 허무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
달봉이는 까뮈는 허무가 아니라 부조리라고 말한다.그러면서 허무는 쇼펜하우어라면서 인생이 부조리하다고 느끼는 것 하고 허무하게 느끼는 것하고는 다른 것 아니냐면 잘난체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얼마나 감동받았으면 이른 아침에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면서 이런 주제를 그렇게 자연스럽게 던질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달봉이는 다른 사람이 관심있어하는 것에 쉽게 동화되는 체질이다."팔랑귀"라는 거다.

사실 달봉이는 문학, 음악, 시사 주제등에 대해서 자주 집사람에게 영향을 자주 받는다. 달봉이가 잘난체는 하지만 많은 모티브를 집사람에게서 받아 관심을 갖게된다. 잘난체하기 위해서 "뒤에서 공부한다"는 거다.

 

 

Posted by Don I.G. Hwang

14.11.20 22:31


IT쟁이가 너무 간건 아닌지. 감성으로 시작한 가을이 분노로 끝나가고 있다.




한국의 정치와 경제...."그럴수도 있겠지. 이러면서 커 가는 것 아니겠어?". 

너그럽게, 감성적으로 시작된 올 가을이었다. 

근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에이 ~ c"가 입 끝에 붙게 된다. 

세월호 처리, 

방산비리, 

비정규직 문제, 

재벌 소득 재분배 문제, 

4대강문제, 

자원외교 문제, 

어린애들, 학생들 밥을 먹이느니 마느니, 

관심 병사로서 지네들이 자살했다느니 우리는 조사 철저히 했다느니...

부정부패,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소식들을 매일 접한다.


행복하게 살려면 뉴스를 끊어야 하나...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저런 소식을 매일 접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차분하게 진행을 하지?....


정말 안되는 걸까? 우리나라는 뭐가 문제일까? 

답을 계속 갈망하게 되면서 IT쟁이에 어울리지 않는 책에 계속 눈길이 가게 된다.  



Posted by Don I.G. Hwang

14.11.11 11:03


가을에는 역시 단풍을 한번 밟아줘야 한다.



모양새로는 책을 읽는 것 같은데, 모자쓰고, 선글라스끼고, 마스크까지. 음.




Posted by Don I.G. Hwang

14.11.11 09:34


달봉이는 가을을 많이 탄다. 가을만 되면 우울해진다. 다행히 올해는 잘 이해해주는 집사람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다가 협동조합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가을 앓이를 완전히 벗어났다. 아이쿱의 신성식 경영대표가 쓴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를 두번째 읽고 있다. 이 가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첫번째 책을 읽고 나서의 느낌은 이렇다. 자본주의적 시장 경제체제와 협동조합의 시장 경제와의 대결은  “인간의 본능과 이성의 싸움”이라는 인상이다. 자본주의적인 시장 경제가 인간의 본능을 긍정적으로 이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체제라면 협동 조합은 인간의 이성을 이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인간은 누구나 타고나든지 후천적으로 노력을 해서든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길 바란다. 능력은 수렵채집하던 원시시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인간이 갖는 희망사항이다. 또한 그 능력이 시장에 내놓아 졌을때 그 능력에 비례한 보상을 받는것도  정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능력있는 사람( 능력있는 기업, 능력있는 자본)이 그 힘이 닫는데까지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달봉이는 예전부터 그랬던것 같다. “능력 위주”, 이것에 대해서 늘 회의를 품었던 같다. 스포츠를 생각하면 달봉이 머리에는 콜로세움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잔인한 검투사들이 연상되곤 했었다. 이기면 살아남고, 지면 죽는다. 이제는 스포츠를 즐기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내 머리가 허락하지 않았다.  자본주의의 시장 경제 제도의 많은 면면들이 검투사들의 생사를 건 싸움을 연상시키는 것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능력 제일주의를 외치는 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전투 장면들이 연상될 것이다. “능력”을 근거로 만들어진  제도 또는 조직과 개인이 내리는 결정들이 정말로 정의로운가? 이 질문이 요즘 다시 머리속을 맴돈다.


능력에 따른 보상면에서 차등을 두는 것 자체는 평등과 재분배에 어긋나는 것은 아닐 듯 하다. 성과에 따른 보상은 그 사람의 노고를 인정하는 것으로서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본다. 근데 문제는 소위 승자 독식처럼 능력 있는자가 너무 과도하게 보상을 차지하고 그것이 "능력 위주"라는 포장을 해서 당연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젊었을때 능력위주에 대해서 회의를 느꼈던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능력 있는 사람이 모든 것을 독식하고 성과에 대해 무한적인 보상을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자연의 세계에서 적자만이 생존한다고 해서 우리 인간까지 그 법칙이 옳다고 따라서는 안된다는 것이 달봉이 생각이다. 적자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유리할 지언정, 적자”만” 생존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어간다면 동물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이런 사회 환경은 결코 상대를 믿고 의지하고 살아가고 그래서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한다. 적자생존이 "자연스러운"것이라고 말한다면 "자연스럽다고 모두 인간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동물이면서도 동물이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이긴 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생각할 수 있는 理性이란 것이 있다.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그런 "자연스런 삶"에 더하여 동물이 누릴 수 없는 "이성적인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적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닌 약자와 부적합자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이성"으로 건설하는 것이 인간이 그냥 동물과 다른 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인위적인 것이 자연스런 것보다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에게서의 자연스러움은 이성이다”. 이성을 도구삼아 적자 생존의 환경에서 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인위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적 자유 시장 경제체제도 일종의 능력 제일주의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자본을 바탕으로 해서 상품에 대한 시장을 독점, 과점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없애버린다거나 재벌들이 골목길에 빵집을 만든다거나 대리점에 상품을 강매하거나 아웃소싱 직원,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차별및 불법 해고 등등 많은 행태들의 바탕에는 결국 능력 제일의 자본주의가 있는 것 같다. 자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의 자본 중심의 시장체제에서는 안정권이란 없다. 계속 달리고 먹어치워야 한다. 능력 제일 주의의 시장 경제 체제에는 “상생”이라는 것이 없다. 자본과 자본가의 윤리적, 도덕적 의식이  변하길 바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게 되고 싶어도 자본 중심의 경쟁체제가 바뀌지 않는 한 기업은 힘들어진다. 그것이 자본중심의 사업의 숙명이다. 적극적이고도 체제 차원의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자본”과 “시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도디어 인간 사회에서는 "자연스러운”산물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서 뭔가 안전을 도모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일 것이다. 예를 들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수렵을 하던 시절에 씨를 뿌려서 먹을 것을 재배하고 미래를 위해서 비축을 하고, 비축해 놓은 것을 교환하고 교환의 편의를 위해서 돈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돈이 모이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모인 돈은 자본이 되고.  이런 것은 당연한 일처럼 보여서 문명이 다시 시작된다해도 다시 반복될 것같다. 자본과 시장을 없앨 수는 없을 것이다.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 저자 신성식 대표는 자본과 시장(기존의 자본 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달봉이가 생각하고 있던 모든 문제들을 달봉이만 느끼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새로운 체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쉽지 않은 시도일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능력이 되는 한 많은 것을 가지려는 것이 사람, 자본 그리고 기존 사업의 속성이요 본능이다. 그런데 협동조합의 체제에서는 그것을 이성의 힘으로 제어하고 협동조합의 가치와 의미를 “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즉 이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런 이성적인 노력으로 얻고자 하는 것을 조합원의  “결의” 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합원의 결의를 높일 것인가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달봉이 또한 그것을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에 많은 생각이 머문다. 

저자는 그 고민의 결과로써 조합원제, 기여자우선 원칙, 중심조합원제, 활동가제도 등등 많은 정책, 제도를 “아이쿱 생협”이라는 협동조합에서 시도하고 있다. 이 모두가 “본능”에 저항하는 “이성”의 산물들이다.


협동조합은 “우리는 인간이다”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운동이요, 아이쿱 생협은 그 운동의 실천이라고 보고 싶다.

Posted by Don I.G. Hwang

14.10.27 08:54


아이쿱(ICOOP) 생협을 들어보셨나요?

 

젊었을때는 기초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신없이 달려왔고  가족과 아이가 생기면서는 집때문에 생긴 빚을 갚기위해서 또 달렸다. 하기 싫은 일, 재미없는 일도 비록 투덜거리면서도 해올 수 밖에 없었다.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더욱더 하기 싫고 재미없었다. 항상 원하는 일만 할 수는 없다고 사람들은 말했다.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고. 꼭 그런 말을 따르려고 했던 것 만은 아니었고 그때로서는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었다. 의미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수는 없었다. 그렇게 투덜거리면서도 멈추지 않고 나름의 전문성에 관심을 가지고 세월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기초생활은 다소 여유롭게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 상태는 된 듯 하다. 

 

1) 아이가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다.

 

자식을 갖게 되면 여느 부모라도 자식은 자신들처럼은 힘들게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세계관, 인생관도 올바르게 정립해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갈등없이 살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가치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들이라고 각자 생각하는 것을 알려주려 노력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세상의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이 세상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부모들 자신이 정립해 놓은 것이 너무도 빈약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그러면서 다시 세상과 인생에대해 공부를 하게 된다. 아이를 통해서 다시 인생과 세상을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전 캠핑 가서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말하기"라고 말했었다. 사실 인생의 의미를 먼저 말해주고 그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서 “있는 그대로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비록 고민은 많이 한 것 같은데, 인생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는 정도로 깨닫고 정리해 놓은 것이 없었다. "있는 그대로 말하기"란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지 이것이 세상과 인생의 의미일 수는 없지 않은가? 순서가 바뀐 듯 하지만 내가 인생의 의미를 알 수 없다고 아이에게 어떻게도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아이에게 훈계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은 초등학교 5,6학년만 되어도 사춘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그때 되면 아이에게 이런 얘기를 해 줄수 있는 기회는 더욱더 없어질 것이이라는  생각이다. 더욱더 내 자신의 인생과 의미를 정리해야 함에 조급함과 간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라고 얘기하고 싶어서 스스로 정리하다 보니 내가 하고 있는 직업, 일의 의미를 다시 더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2) 기업의 조직 생활에 회의를 느끼다.


 

내가 평소에 직장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마음 가짐에 대해서 결론을 미리 말하면 이렇다.

“지금의 직장에서는 결코 인생의 의미 또는 가치를 찾을 수 없다. 기초 생활을 해결해주는 것 이상의 아무것도 나에게 주지 못한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의 목표는 결코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태생적으로 그리고 구조적으로 현재의 기업 시스템은 “다 함께 잘살자”는 시스템이 아니다. 수익에 대한 재분배이 정당하게 이뤄질 수 없는 구조이다. 최대 수익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는 수익에 대한 적정선이란 애초에 없다. 기업의 그룻이 넘칠 정도의 수익이 발생해도 그 수익이 조직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사회 전체로 흘러가지 않는 구조이다. 수익이 크면 클수록 그들의 그룻은 더 커진다. 즉 그들의 그릇은 고정된 크기가 아니다. 결코 사회로 흘러들어가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이런 수익에 대한 독점 문제를 기업 소유주나 일부 누구를 상대로 욕할 일이 아닐 지도 모른다. 사업이 성공했을때뿐만 아니라 실패했을때의 위험도 기업과 자본가는 감수해야 한다. 수익의 독점권에 대한 정당화가 이곳에서 나온다. 자본가의 수익에 대한 독점권이 인정되고 그리고 최대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재 기업 조직의 탄생 배경일 것이다.

 

이런 기업에서 다음과 같은 스냅샵을 상상해보자.

화장실의 변기 앞에 '감사'하는 마음이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유명 글귀가 걸려있다.  그 글귀는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듯 하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패턴의 글귀들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면 행복하지도 성공하지도 못한다 - 아주 유명한사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 이 글귀를 보고 나서 왠지 앞뒤가 안맞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대기업이 나의 행복을 바란다는 것이 비논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말에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기업이 희생이란 것을 알까?  기업이 그 구성원을 생각해?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조언아닌가?’  생각을 하면 할 수록 감정이 비약되어서 황당함, 모멸감까지도 느꼈다.


 

"더 기버(The Giver)"라는 영화가 있다. 원작은 뉴베리 수상작이란다. 스토리는 이렇다.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나서 기존의 세상은 잿더미로 변하고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진다. 그 세계는 닫혀진 세계로서 외부의 기존 세계와는 차단되어 있다. 그 세계에서는 슬픔과 고통, 전쟁같은 부정적인 것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감정이 없는 상태로 갖혀서 살아간다. 그 세계를 만든 사람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만든 세계라고 굳게 믿는다. ( 참고로 'The Giver'는 그 세계가 진짜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두번째 사람이다. )

 

목표가 이익의 극대화인 기업이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행복한 삶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 현재 함께 일하는 사람들 즉 주어진 조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물론 감사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같은 말도 누가 하는가에 따라서 그 의도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의 조건에 감사하라는 말을 신부님이나 환경 미화원이 했다면 다르게 받아들여졌을 수 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은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고 한다. 기업이 말하는 성공이란게 뭔가? 결국 기업의 수익에 대해 도움이 되는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기업이 사회활동을 하고 기부 운동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의 도덕적인 문제이다. 그것을 하지 않는다고 그것을 강제할 방법은 없다. 전적으로 기업또는 자본가의 도덕성이나 가치관에 달린 문제이다. 또는 기업의 이미지 즉 브랜드 가치나 기업의 홍보때문에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들의 진정성을 믿을 수는 없다. 지금의 기업은 결코 민주적일 수 없다. 또한 지금의 구조에서 기업의 정보는 노동자에게 투명하지 않다. 기업 정보에 대한 불투명, 비대칭성은 그들을 결코 신뢰할 있게 만들 수 없다. 

 

3) 기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 중심의 시스템이 문제이다.


 

기업에 대해 너무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했지만, 역사적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그들의 역할과 기여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여기서 비판하고 싶은 것은 기업을 탄생시키고 그 기업을 유지시키는 기본 메커니즘인 시장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계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시장 자본주의의 이론에 대해 본인은 잘 모른다. 단지 시장과 자본이 중심이 된다는 것을 가지고 나름 상상하는 정도이다.

기존의 자본주의와 자유 경제체계의 한계때문에 직장 생활의 행복을 구현하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는 원인이 되는 듯 하다.  직장 생활에서 행복과 의미를 느끼지 못함에 따라서 개인들은 자신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16시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직장에서의 생활은 자신의 인생에서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4) 새로운 자본부의, 새로운 경제 체계는 없을까.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분명 뭔가 새로운 움직임은 있다. "자본주의 4.0"이라는 용어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용어에 대한 느낌을 잠깐 적은 적도 있다. "자본주의 4.0이라"(http://dalbong2.net/232). 석유나 탄소에 세금을 부과하고 대체 에너지에 대한 개발 보조금 제공 등. 이런 조치들은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 또는 경제체제에서는 다 같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리라. 수정된 자본주의 및 시장 경제 이론은 우리의 생활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난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는 듯 하다. 

 

만약 내가 하는 일 자체가 다 함께 행복하기 위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조직이 있다면 어떨까. 내가 하는 일이 모두를 위한 큰 목표에 작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이론이 있다면 어떨까. 그 조직의 목표는 어떤 식으로 표현되든 그것이 우선적인 것은 아니다. 그 조직을 만든 사상과 그 조직을 받치고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 

 

내가 희망을 찾은 것은 우연찮게 찾아왔다. 


 

5) 아이쿱을 알게 되다.


 

10월의 어느날! 퇴근길에 CBS 방송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아이쿱”이라는 협동조합을 알게 되었다. 아이쿱 협동 조합의 이론, 그리고 실천 전략으로 괴산과 구례의 클러스터 얘기며, 임금 얘기, 귀농 추천 얘기 등이 있었다. 

 

그날 이후로 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고, 좀 더 알고 싶어서 아이쿱의 신성식 경영 대표가 지은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가치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정의하면, 협동조합이 갖는 정체성은 ‘사람 중심의 경제’이고, 그 가치는 ‘함께 행복하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흥분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나 그 절의 제목은 이렇다. “사람 중심의 경제는 가치비용이 높다”. 사람 중심의 경제를 만들려면 뭔가 이슈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추천사에 이런 말이 있다. “깊이 있게 접근하지 않은 사람은 협동조합의 가치만 보고 열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경험해본 사람은 그 어려움을 알기에 쉽게 열광하지 않습니다” 나는 흥분을 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가면서 흥분이 가라않게 되고 이론과 전략들을 차분히 접하고 있다. 그러나 이슈와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협동조합에 대한 희망과 의미를 버릴 수는 없다. 

 

이런 정체성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이론과 그 이론을 구현하고 있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그 위에 만들어진 조직이라면 그 조직에서 하는 일 자체가 다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사회활동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바탕위에서 만들어진 조직이라면 그 조직의 진정성을 믿는다 믿지 못한다 왈가 왈부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 현실속에서 이런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분명 아닌듯하다. 협동조합도 분명이 사업을 진행시켜야 하며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약육 강식의 삭막한 시장 경제 체제속에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경쟁력을 갖는 사업을 유지해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듯하다. 다양한 조합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힘들어 질 것이다. 자본을 내세워서 퍼포먼스 위주의 중앙 집중식 운영을 하는 일반 기업과 비교했을때  성장과 수익 창출이라는 목표만을 본다면 협동조합은 일반 기업과는 경쟁이 될 수 없을 듯 싶다. 이런 사실을 근거로 예상해본다면 직장을 선택하는 조건으로 연봉이 가장 우선적인 사람들에게는 협동조합은 적합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기업 자신만의 이익을 고집하는 기업은 제제를 받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분명 자본주의가 변하고 있다. “자본주의 4.0”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자본주의는 아니다. 사업 환경이 변하고 있다. 지구가 살고 사람들이 다 같이 함께 사는 세상을 바라는 의식이 퍼지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는 협동 조합이 사업하기에 그렇게 나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다 함께 같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고려해볼 만한 선택일 수 있을 것 같다. 

 

6)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책에서는 협동조합에 대한 이론과 실천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이런 노력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도 어디선가 그것도 우리나라에서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해 졌다. 뭐랄까. 뭔가 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듯한 기분 그래서 자랑스럽다는 기분?  그들에 대한 존경심?

앞에서 협동 조합이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던 것이 그들에게는 왠지 죄송하다. 아무리 주변 환경이 바뀌더라도 그들은 지금도 고민을 하고 애끓는 연구와 실험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사상가이면서 활동가이고 그리고 기업가이면서 경영자이다.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다. 

 

책에 따르면 협동조합이 이 세상의 경제를 주도하는 날이 올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전문가도 계시드는 듯 하다. 그러나 주류의 시장 경제가 독선과 독단에 빠지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조언자 역할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주류의 경제체제가 ‘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지향하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세상이 자본에 삼켜지는 것을 경계하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해 본다. 

 

“뭐해요? 빨리자요!” 집사람이다. 자야지. 애하고 부산 놀러갈 생각에 빨리 잤으면 좋겠지?  ITU 회의, 나도 가보고 싶다. 

Posted by Don I.G. Hwang

12.08.06 06:58

아침에 자고 있는 아들 녀석을 보니 미뤄뒀던 메모들을 정리하고 출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이다.

내가 좋은 직장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하듯이

좋은 부모가 되는 것도 많은 공부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늘 느낀다.

어느 교육장에서 들은 문구가 문득 생각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은 과학이고, 과학은 선택이다. 선택에는 노력과 습관이 필요하다."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 1부 - 남과여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2584024&lu=m_pcv_main_goOriginLink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 2부 - 도덕성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4244918&lu=m_pcv_main_goOriginLink

도덕은 연습이다.

아이들은 칭찬받는 행동이 (도덕적으로 ) 좋은 행동이라고 여긴다.

자제력 또한 도덕성의 일부이다.

자기의 도덕성을 확인하는 순간만큼 행복할 때가 더 있을까?

부끄러움 그것은 도덕성의 다른 이름이다.

인생의 마지막 마무리는 도덕성이다.

도덕적으로 얼마나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을 살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 3부 - 자아존중감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8106683&lu=m_pcv_main_goOriginLink


자존감의 두가지 요소

- 자기 가치

- 자신감


자존감과 ( 신체상, 자아상, 공감 능력, 리더십, 성공)의 관계


자존감과 활동

-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규칙, 하기 싫은일, 친구, 경쟁이 시작됨


양육방법과 자존감과의 관계


부모의 양육방법

- 비판하기, 논리적 설득하기

-> 아이들의 자존감에 손상을 준다.

- 공감하기

-> 스스로 주도해서 성공의 경험을 느끼도록 해라.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으로 대물림된다. 

- 부모의 유형 : 강압형, 방임형, 공감형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자존감이 변한다.

- 부모와의 애착 경험을 늘려라.

- 아이의 결정권을 존중해라.

- 하고 싶은 것은 하도록 해 줘라.

- 아이의 장점을 적어준다.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 4부 - 다중지능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4247293&lu=m_pcv_main_goOriginLink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 5부 - 나는 누구인가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4249055&lu=m_pcv_main_goOriginLink

 

Posted by Don I.G. Hwang

12.07.14 01:10


토요일 새벽. 그동안 보고 싶던 동영상 몇 개를 본다.

 

잡스가 떠나고 나서도 인문학에 대한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트렌드다.

700원짜리 몇 편을 다운로드 했다. SBS 프로그램인 지식 나눔 콘서트-아이러브人.

메모를 하지 않으면 내것이 아닌 것 같은 근심이 드는 나이다.

 

사는게 재미없는 이시대 남자들에게

김정운 - 명지대 교수

 

1) 수단적 가치인 일, 성공은 결국 궁극적 가치인 재미, 행복을 위한 것이다.

 

2) 재미, 행복을 위해서는 "축제", "휴식"을 갖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사회적 지위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내 identity를 확인하라.

 

3) 죽으면서 하는 말 : 껄껄껄

"좀 더 베풀껄", "좀 더 용서할껄", "좀 더 재미있게 살껄"

-> 재미있으면 좀 더 베풀고, 좀 더 용서할 수 있다.

 

인생 최대의 화두, 행복을 찾는 그대에게

최인철 -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1)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We are what we see. 인간의 정체는 보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

내가 무엇을 보는지는 무엇에 의해 결정되나? 무엇이 내가 보는 것을 결정하나?

-> 프레임

-> 어떻게 보는 지가 무엇을 보는지를 결정한다.

어떤 프레임을 갖는 것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 어떻게 보도록 해야 하는가?

->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진다.

->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의미있고 좋은 질문을 던지시오.

 

톨스토이의 세가지 중요한 질문

-> 가장 중요한 시간 : 지금

-> 가장 중요한 사람 : 너와 함께 있는 사람

-> 가장 중요한 일 : 지금 너와 함께 있는 사라믈 행복하게 하는 것

 

인생에 대해서 던지는 중요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

 

인생을 왜 살아야 되는지 이유를 지닌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되지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니체

He who has a WHY to live fo can bear almost any HOW -Friedrich Nietzsche

 

2) 삶에는 의미가 필요하다.

나는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 - 한 환경미화원

 

높고, 멀리서 볼때 자연스럽게 의미가 보인다.

여행, 등산 좋다.

 

죽음 앞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와 본질이 보인다.  - 스티브 잡스

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tervention of life.

 

3) 빛나는 별이 되어 새로운 프레임이 되라.

 

4) 행복 제안

a. 자신의 인생에 의미있는 좋은 질문을 던져라.

b. 높은 곳, 멀리서 의미를 보자.

c.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프레임을 바꿀 수 있는 빛나는 별이 되자.

 

The greatest discovery of my generation is that a human being can alter his life by altering his attitude. - William James

 

 

 

 

Posted by Don I.G. Hwang

12.07.10 06:2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러나 인간은 고래가 아니다.


칭찬에도 역효과가 있다. 다음 영상은 칭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절대적인 믿음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칭찬이 사람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는 것을 믿는다.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칭찬의 기술 추가

 


Posted by Don I.G.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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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이방 2016.10.08 14:26

"휴먼 바이러스" 이동


Posted by Don I.G.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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